•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카오 패밀리’ 시총 3위 등극…“현대차·LG 넘었다”

‘카카오 패밀리’ 시총 3위 등극…“현대차·LG 넘었다”

기사승인 2021. 11. 29. 16: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카카오그룹, LG그룹과 약 3조차 격차
오미크론 우려속 카카오패밀리만 상승
카카오페이, 5거래일 34%↑
내년도 모빌리티·엔터 상장
basic_2021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현대차그룹에 이어 LG그룹까지 뛰어넘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플랫폼 규제·오미크론 확산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타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외형 확장이 계속될 거란 전망을 내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된 카카오 계열사의 시총은 카카오(54조8209억원), 카카오뱅크(33조4037억원), 카카오페이(31조926억원), 카카오게임즈(7조6785억원), 넵튠(8812억원) 등 총 127조8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미크론 우려 속에 대부분 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카카오 계열사만 유일하게 평균 2.88%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121조2878억원)에 이어 LG그룹(124조8017억원)까지 뛰어넘으며 그룹사 시총 3위에 올랐다. LG그룹의 상장 계열사가 14개, 현대차그룹이 12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그룹은 5개 계열사만으로 국내 굵직한 그룹들을 추월한 것이다. SK그룹(196조8267억원)과는 약 72조원, 삼성그룹(630조4997억원)과는 500조원가량 차이 난다.

카카오그룹 시총은 지난해 3월 기준 약 14조원이었다. 1년 8개월새 9배가량 높아졌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지난해부터 증시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회사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국면을 맞이해 언택트로 주목 받으며 폭풍 성장했다.

지난해 초 시총 20위권에서 머물던 카카오는 지난 6월엔 네이버까지 누르고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불어지면서 카카오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증발하면서 5위로 내려갔었다. 최근 규제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상장 첫날 단숨에 시총 11위에 오르며 금융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이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 입성에 성공하며 지난 8일 5만2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7만300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서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12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 결과 신규 특례 요건을 충족한 카카오페이의 편입이 결정됐다고 밝히자 주가는 34%가량 올랐다. 현재 주가는 23만8500원이다. 리밸런싱은 오는 12월 9일에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오딘’의 흥행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7일엔 최고가(11만60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딘은 지난 부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내년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남아 있어 카카오그룹의 몸집도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플랫폼 기반 광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의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는 콘텐츠 중심의 공격적인 확장이 진행 중”이라면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 플랫폼과 영상제작 분야 모두에서 해외지역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골목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규제리스크를 적극 타개해 나가며, 매출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2022년 2분기부터 강력한 리레이팅이 재개될 것”이라며 “2022년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의 IPO 가능성, 자회사들의 성장 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