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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논란’…경찰, 고발인 소환 조사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논란’…경찰, 고발인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1. 12.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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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민생대책위원회, 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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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14일 오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4일 오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5일 병상 부족을 겪는 서울대병원에 일반인이 입원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데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로서 규칙을 어겼다면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김 사무총장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수많은 환자가 병상을 못 찾아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무엇이 공정이고 원칙인지 모르겠다”며 “홍 부총리는 사과하는 것뿐 아니라 책임을 지고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다리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후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안내받고 환자등록이 취소됐다. 하지만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이 통화한 뒤 당일 오후부터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입원’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날 조사 후 피고발인 측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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