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최근 스토킹 범죄 등 강력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수사 중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유관 사건에 대해 전수 재조사에 나섰다./아시아투데이DB
최근 스토킹 범죄 등 강력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관련 사건에 대해 전수 재조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최근 교제살인·스토킹 등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이 빈발한 데 따른 대책으로 서울 내 31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유관 사건을 전수 조사하고 수사 절차와 피해자 보호 조치 적절성을 살펴보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같은 지시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서 헤어진 연인 가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지난달에는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당하는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토킹처벌법이 10월21일부터 시행됐지만 인력 부족과 법령 미비 등으로 인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피해를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후로 서울경찰청은 종합대책 일환으로 ‘스토킹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