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투자·연구개발 박차

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투자·연구개발 박차

기사승인 2022. 01. 17. 15: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1_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신사업 Value chain
블루수소 신사업 밸류 체인.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블루수소의 투자·연구개발에 적극 나선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블루 수소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설비와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활용해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수소로 다른 수소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저감·자원화 기술에 먼저 주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GT사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설비를 완공했으며 실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증 사업 완료 후 2023년부터 300kW급 이상 상용화 플랜트 투자·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앞선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기술을 적용해 수소, 탄산염 등으로 재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청정수소 제품을 연간 2만2000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차 15만대가 1년간 운행이 가능한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블루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 속에서 수소 공급자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태양광,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분야 사업 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