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기부총액 1억원 넘어

토스의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기부총액이 1억원을 넘었다./제공=토스

토스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의 후원 건수가 5000건, 소액기부 총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시행 당시 4개 정당, 21개 국회의원실의 참여로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에 7개 원내 정당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국회의원실은 총 60곳으로 늘었다. 또한 심상정·윤석열·이재명 대선 예비 후보도 서비스에 등록했다.

토스의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는 금융의 맥락에서 후원자와 후원회의 불편함을 없애고, 소액 기부 문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려면 각 의원실이나 정당 후원회에 직접 연락하거나 별도의 입금계좌를 후원자 스스로 찾아야 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후원자는 1회 최대 120만원의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후원회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매년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기위해 후원자는 물론 각 의원 후원회도 후원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편이 많았다. 한 후원회 관계자는 “토스의 서비스는 그 방식도 참신하고, 실제 후원회의 행정적 불편함을 줄여주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금융의 불편한 순간을 해소한다는 토스의 철학을 공익에 접목한 서비스가 정치후원금 보내기”라며 “국민의 건전한 정치참여와 소액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해당 금액의 15%까지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