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디스플레이, 연간 흑자전환 청신호… 아픈손가락서 효자된 ‘OLED’

LG디스플레이, 연간 흑자전환 청신호… 아픈손가락서 효자된 ‘OLED’

기사승인 2022. 01. 23. 17: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작년 영업이익 3년 만에 반등 전망
수요 급증 OLED 패널이 실적 견인
OLED 부문, 적자 끝 수익 본격화
Pt2DWzlC9H3nEKYkk3qqYPFXrxi6n0EI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흑자달성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적자를 이어가던 올레드(OLED) 패널 부문에서도 사상 최초 흑자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먹거리였지만 그간 지속 적자를 낸 탓에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IT기기와 TV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익 성장세가 본격화 할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조 4043억원, 영업이익은 2조390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다는 관측이다. 전망치가 맞다면 LG디스플레이는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게 된다.

OLED 패널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 효과, 재택근무 증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는 물론 하이엔드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시장이 전망하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7000억원 안팎 수준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 재편 또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대형 OLED 사업을 시작했지만 대규모 투자와 저가 LCD 공세에 밀려 8년째 적자를 이어왔다. 생산 설비 등에 투입된 초기 비용이 높고 양산은 어려워 수율이 낮은 탓이었다.

그러나 2020년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OLED 패널 공장이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서부터 대형 OLED 사업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해 처음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OLED 비중이 LCD를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에는 OLED 매출이 전체 매출 절반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판매량 또한 양산 첫 해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올해 또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수익성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 1000만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와 중국 광저우 공장의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광저우와 파주의 OLED 패널 공장에서 월 17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OLED TV 800만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OLED TV 출시와 관련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올해 업황이 나쁘지 않아 전체 매출에서 OLED 패널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