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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시동…하반기 관건은 이재용·M&A·파운드리

[마켓파워] 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시동…하반기 관건은 이재용·M&A·파운드리

기사승인 2022. 06.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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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2거래일 연속 반등
연초 고점대비 26.32% 하락했지만
하반기 상승 여력 크다는 분석 나와
M&A·파운드리 대형 고객사 확보
이재용 특별사면 등 반등 조건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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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2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6만전자’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31일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덕분이다. 금융투자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하반기 떨어질 폭보다 오를 폭이 더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의 주가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낮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 사면 결정, 반도체·전장 분야의 의미있는 인수합병(M&A) 발표,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대형 고객사 확보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하반기 반등 조건으로 꼽힌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68%(400원) 상승한 5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5만9900원까지 상승해 6만전자 회복 기대감을 키웠지만 막판 개인 매도세에 밀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대비 26.32% 하락하면서 500만 개인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연초 8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5만원대로 곤두박질친 지 오래다. 지난 1월3일 7만9800원에 이르던 주가는 3월23일 7만1200원까지 하락했다. 3월29일(7만200원)을 끝으로 쭉 6만원대에 머물다 지난 17일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올해 최저 주가는 지난 23일 기록한 5만6800원이다.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급등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삼성 오너일가의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여파도 컸다. 이 외에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 TV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5만전자로 저점을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반기 주가 하락폭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현 수준에서 4~18%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삼성 잠재력은 31%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단기 반등시 7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과거 주가 급락기를 떠올려보면 2009년 1월(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7배, 2011년 8월(유럽 재정위기)은 1.24배였다”며 “최근 최저 주가인 5만7400원은 올해 주당 순자산 5만240원의 1.14배”라고 설명했다. 최근 5만원대 주가가 삼성전자의 역사적 최저점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하반기 반등 요인으로는 로봇·반도체·전장 분야의 의미있는 인수합병(M&A),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점유율 확대 및 대형 고객사 확보가 꼽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복해 언급했던 로봇, 메타버스 분야에서 M&A 발표가 하반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3나노미터(㎚) 공정 양산 성공 여부에 따라 북미 빅테크 고객사를 얼마나 확보할지도 관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 결정 여부도 하반기 주가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사들은 이달들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줄지어 하향 조정했다. 이베스트증권(8만원), 키움증권(8만9000원), DB금융투자(8만7000원), IBK투자증권(8만8000원) 등 하향 조정 후에도 8만원대를 유지한 곳도 적지 않지만 상당수는 7만원 초중반을 제시했다. 상상인증권은 7만4000원을, KB증권과 SK증권은 7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내걸었다. BN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7만7000원과 7만8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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