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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서훈·김연철 미국 체류와 관련 있나

김규현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서훈·김연철 미국 체류와 관련 있나

기사승인 2022. 07.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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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원장, 비공개 방미
미 정보기관장·백악관·국무부 고위인사 면담 가능성
북 7차 핵시험 움직임·탄도미사일 도발·대응 방안 논의할듯
'탈북어민 강제북송' 관련 혐의 서훈·김연철 미 체류
방미 김규현 국정원장, 우산으로 얼굴 가리고 차량 이동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의 VIP 출구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전격 미국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의 VIP 출구를 이용, 공항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김 원장의 체류 기간과 세부 일정은 국정원장의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관례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김 원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첫 방미 일정 기간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정보기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그리고 국무부 고위인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 부장관 시절 외교부 차관이던 김 원장의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카운터파트였다.

윤석열 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원장은 일련의 면담에서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움직임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과 그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과 관련해 합동 조사 강제 조기 종료 등의 혐의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고발했다.

서훈 전 원장은 미국에 입국해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州)에서 일부 지인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도 방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장소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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