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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동선 바꾸니 매출 최대 69% 증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동선 바꾸니 매출 최대 69% 증가

기사승인 2022. 08. 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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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상품은 입구에 부피큰 상품은 계산대 옆으로
분산된 상품은 한곳으로…고객 체험형 전문관은 안쪽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유성점_몽블랑제 베이커리
홈플러스가 고객 중심으로 동선을 리뉴얼해 선보인 '메가푸드마켓'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장을 배치해 고소한 빵냄새와 함께 쇼핑을 시작하도록 하는 식이다. 사진은 대전 유성점 매장 모습.
홈플러스의 리뉴얼 점포 '동선 혁신'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기존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고객 중심의 동선을 적용해 매출이 최대 6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가장 최근에 문을 열었던 서울 방학점(6월9일)과 대전 유성점(6월23일)의 경우 7월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9%, 34% 증가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상품 관리가 용이하도록 구성됐던 판매자 중심의 동선에서 고객 중심으로 개편했다. 신선식품부터 동선이 시작되는 기존 매장과 달리 고객 수요가 높고 가벼운 상품을 입구 근처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매장 가장 안쪽에 있던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를 맨 앞에 배치해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즉석식품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델리 코너 '푸드 투 고'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마련한 커스텀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선 개편의 영향으로 방학점과 유성점의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7%, 123% 늘었고 델리가 121%, 50% 올랐다.

또한 매장 곳곳에 분산됐던 상품은 한곳에 모았다. '다이닝 스트리트' 존을 구성해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간편식을 빠르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했고 전 세계 소스류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월드소스' 존도 만들었다. 지난 7월까지 방학점과 유성점의 '다이닝 스트리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고 간석점, 방학점의 '월드소스' 존 매출이 각각 82%, 94% 늘어 리뉴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생필품은 쇼핑 마지막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계산대와 가까운 곳으로 구성했다. 반면에 독립된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전문관은 매장 안쪽으로 배치했다. 입문용 주류부터 애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주류까지 다채롭게 구성한 '더 와인 셀러'는 리뉴얼 9개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신장했다.

이전까지 경험할 수 없던 동선 혁신에 MZ세대 고객들도 반응했다. 일례로 인천 간석점과 서울 방학점의 2030 고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고, 월드컵점이 35%, 인천 청라점이 28%, 대전 유성점이 28% 증가하며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마이홈플러스 앱에 가입한 신규 회원수 역시 49% 급증하며 온라인 고객까지 확보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와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동선 배치로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 및 집객 효과를 불러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리뉴얼을 진행해 홈플러스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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