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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아시아 1997년 외환위기 재연 불안…위험 매우 낮아”

NYT “아시아 1997년 외환위기 재연 불안…위험 매우 낮아”

기사승인 2022. 10. 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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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초강세에 아시아 통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악몽이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유사한 위기가 재연될 위험이 낮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달러화 초강세에 아시아 통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악몽이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유사한 위기가 재연될 위험이 낮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3일(현지시간) NYT는 최근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25년 전 집단적 트라우마를 떠오르게 한다면서 "당시 아시아 지역의 눈부신 성장에 대한 흥분이 하룻밤 사이에 악몽이 됐다"고 보도했다.

달러화 강세에 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지난달 말 20년 만에 최고치인 114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11대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통화 가치가 대폭 하락했는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연초 대비 약 17%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20%), 중국 위안화(-11%), 태국 바트화(-11%), 필리핀 페소(-1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NYT는 이러한 흐름이 1997년 이후 좀처럼 없었던 만큼 기업과 정책 당국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당시 태국에서 시작된 외환위기는 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번졌고 아시아 각국은 혹독한 마이너스 성장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대다수 이코노미스트와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당시와 같은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최소한 현재까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아시아 각국의 경제 체력이 그때보다 성장했으며, 당시와 비교해 달러화 부채가 적고 달러 대비 환율 변동성을 시장에 맡겨 환율 취약성도 덜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각국은 그간 외화 순유입국으로서 외환보유고를 쌓아왔다.

다만 NYT는 인도와 태국이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올해 외환보유고를 10% 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에 적응해야 하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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