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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약한영웅’ 박지훈·최현욱·홍경, 뜨겁게 달리며 얻은 성장의 결과물

[아투★현장] ‘약한영웅’ 박지훈·최현욱·홍경, 뜨겁게 달리며 얻은 성장의 결과물

기사승인 2022. 11.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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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약한영웅'/제공=웨이브
배우 박지훈·최현욱·홍경·이연이 10대들의 치열하고도 뜨거운 성장을 그린다. 혼자일 때 할 순 없지만 함께 하면 '영웅'이 될 수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은 타고난 두뇌를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자기 불량 학생 이수겸(전영빈)의 '먹잇감'이 되어 혼란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여기에 물러서지 않고 맞서기로 결정하게 된다.
약한영웅
'약한영웅'/제공=웨이브
박지훈은 시은 캐릭터에 대해 "사실 외로움이 많은 시은이다. 학교에서 수호, 범석이라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사람다워진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연습생 생활을 일찍부터 시작해서 학교에 친구가 별로 없어 시은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촬영을 하면서 용기적인 부분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으로 성장한 것은 형, 누나들을 보면서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제가 생각을 하고 가져온 대본의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것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약한영웅
'약한영웅'/제공=웨이브
최현욱은 자유로운 영혼 안수호 역을 맡았다. 하나뿐인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 외에 학교생활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의사 표현에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인물이다. 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전략적으로 폭력에 대항하는 시은에게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최현욱은 첫 액션 연기 도전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몸을 자유롭게 이용할 줄 아는 본능적 액션이 필수적이었다. 그는 "액션 연기가 첫 도전이라서 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조심스럽고 걱정인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연습을 했다"라며 "현장에서 뛰어나신 무술 감독님께 배우면서 '앞으로도 (액션을)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후반부에도)짧고 굵은 액션들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액션이 중요한 부분이고 시청자들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약한영웅
'약한영웅'/제공=웨이브
홍경은 소심해 보이지만 그 안에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오범석 역을 맡았다. 후임을 괴롭히는 악랄한 상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전작 'D.P.'에서와는 180도 달리 소심하고 경직된 모습의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작품은 'D.P'의 연출을 맡았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홍경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홍경은 "사실 매 작품을 하면서 한 감독님 말씀을 안 할 수가 없다. 프로젝트 이야기를 할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해서 작품을 만났다. 준비하면서 대본에 범석이라는 친구가 잘 그려져 있다고 열심히 이해하고 발견하고 다가서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약한 영웅'의 캐릭터는 개개인의 사정이 있어서 하는 행동들을 잘 이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약한영웅
'약한영웅'/제공=웨이브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은 현장에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캐릭터에 스며들었다.

박지훈은 "저희는 늦게 친해진 편이었다. 시은이도 혼자였던 캐릭터고 수호랑 친해지면서 친구들이 생긴다. 오히려 늦게 친해진게 도움이 된게 아닌가 싶다. 남자들은 축구나 게임을 했을 때 금방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처럼 이야이가 진행되면서 사건 사고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친해졌다"라며 "그러면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던 것 같다. (장면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액션 연기 후 서로 손잡아 주고 일으켜 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서로 다 느꼈기 때문에 후반부에 작업하면서도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최현욱은 "형, 누나들과 하면서 많이 배웠다. 지훈이 형이랑 할 때에는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다고 느껴졌다. 저도 진실 되게 대사를 뱉는 것 같고, 얼굴을 보면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좋았다. 대기시간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거들었다.

홍경은 "'D.P'처럼 이 나이대에 겪는, 들여다봐야 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작품에 참여해 함께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정말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매 순간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 쏟아 보자'라는 이야기를 했고, 현장에서 뜨겁게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학원물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성 등의 이유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유수민 감독은 "청소년들이 보기에 유해한 장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작품을 만들면서는 20대든 30대든 다들 학교라는 공간을 다녀봤을 테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약한 영웅'은 오는 1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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