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캐딜락 타는 황인범·김민재…월드컵 대표선수들 무슨 차 타나

캐딜락, 김민재 선수에게 에스컬레이드 후원
기아, 월드컵 기간 공식 차량 제공, 대회운영 지원
EV6·소렌토·니로 등 친환경차 80대 포함 총 367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외관. /제공=캐딜락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출전 한국 선수들이 타는 차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에게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지원한다. 김민재 선수에게 지원되는 에스컬레이드는 초대형 SUV로,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o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캐딜락 관계자는 "김민재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며 보여준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선수 커리어를 키워가는 과정이 캐딜락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1월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와 신규 스폰서십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공식 스폰서십을 통해 황인범 선수는 향후 2년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지원받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도 지난 1월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에게 Mercedes-AMG 차량을 후원, 메르세데스-벤츠 서초 전시장에서 황희찬 선수와 차량 전달식을 갖고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기아 또한 친환경차를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아는 대회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선수단과 VIP,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승용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EV6 GT-Line(30대)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0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0대) 등 총 80대의 친환경차를 대회 공식 차량으로 전달한다.

류창승 기아 고객구매경험사업부 전무는 "기아는 월드컵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무한한 능력.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Inspiration. It's in all of us)'라는 기아의 메시지처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자신만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카타르 알 바야트(Al Bayt) 경기장 앞에 기아가 제공하는 대회 공식 차량들이 서 있다./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