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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시진핑, 푸틴과 비공식 회동으로 국빈방문 일정 시작

방러 시진핑, 푸틴과 비공식 회동으로 국빈방문 일정 시작

기사승인 2023. 03. 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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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악수하는 시진핑·푸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비공식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시 주석이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연합
국가주석 3연임 확정 후 러시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주석이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을 갖는 것으로 2박3일 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브누코보 제2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크렘린궁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 인사를 건넨 후 "지난 10년간의 노고가 높이 평가받았다"는 말로 최근 결정된 국가주석 3연임을 축하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지난 수년간 급속히 발전한 데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도 부러워한다"며 "시 주석의 지도력 하에 중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덧붙였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제안을 검토했다고 거론하며 "러시아는 항상 협상에 열려 있다. 우리가 존중하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다시 찾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한 후"러시아는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차 선출된 뒤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의 파트너로, 이는 양국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중국은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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