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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보험 노벨상 ‘세계 보험 명예의전당’ 수상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보험 노벨상 ‘세계 보험 명예의전당’ 수상

기사승인 2023. 03.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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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험업계 역대 최초로 부자 기업인 함께 명예의전당 올라
[사진1]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세계보험협회(IIS)이 선정한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돼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에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수상자를 칭할 때 사용하는 '로리어트(Laureate)'라는 칭호가 주어지고, 공적과 경영철학이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

이번 수상으로 신 대표는 보험 명예의 전당 66년 역사상 최초로 대를 이은 헌액자가 됐다. 부친인 고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고, '국민서점' 교보문고 설립을 통해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한 공로로 IIS로부터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보생명 측은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조쉬 란다우(Josh Landau) IIS 대표는 "신 대표이사는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IIS 연차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외환위기에 직면했던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혁신을 이끌었다. 외형 경쟁 대신 고객 중심, 이익 중심의 퀄리티 경영을 통해 내실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마케팅 전략을 중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영업채널도 정예화했다. 이에 신 의장 취임 당시 2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교보생명은 매년 4~600억 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또한 무디스 8년 연속 A1등급, 피치 10년 연속 A+등급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교보생명은 지난 2010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어 201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IIS 측은 "신 대표는 의사 출신 기업인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 대표는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며, 보험의 정신을 함께 실천해온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재무 컨설턴트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 경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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