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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닷컴 中 서비스 개시하는 이성권 박사

백만장자 닷컴 中 서비스 개시하는 이성권 박사

기사승인 2023. 06.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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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민간우호협력교류협의회 이사장 역할도 활발히 해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를 두개씩이나 받았다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톈진(天津)에 거주하는 이성권(李聖權) 한중민간우호협력교류협의회 이사장은 바로 이런 일을 해낸 사람으로 중국에서는 유명하다. 경제학과 역사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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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백만장자 닷컴 서비스를 개시한 이성권 한중민간우호협력교류협의회 이사장. 톈진에 거주하면서 명문 난카이(南開)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박사 학위를 두개나 보유하고 있다. 석사 과정을 중도에 그만둔 기자로서는 부럽기 그지 없다.
"학위를 받는 것은 처음이 어렵다. 한번 받으면 다음은 크게 어렵지 않다.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생 공부만 한 것도 아니다"

-사업도 했다는 말인가?
"톈진에서 잡지를 창간, 오랜 기간 경영했다. 요즘은 쉽지 않으나 10여년 전만 해도 한중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최근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라 안타까울 뿐이다. 20대 후반에 중국에 와 35년이나 됐는데 이런 황당한 경우는 정말 처음이다"

-베이징에 온 이유는?
"한국의 포털 사이트인 백만장자 닷컴의 운영자가 나와는 사이가 아주 가깝다. 최근에 이 사업을 중국에서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괜찮을 것 같아 수락을 했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싶어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을 찾았다"

-백만장자 닷컴을 조금 소개한다면?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이트를 한 곳에 모은 포털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면 없는 게 없다"

-한마디로 사이트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나?
"그렇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현재 한국 사업은 쉽지 않다. 그래서 중국에서 활로를 한번 찾으려고 노력 중에 있다"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인가?
"이미 시작을 했다. 하지만 아직 폭발적인 반응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만나기 전에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사이트들을 잔뜩 모아놓은 것 외에는 특징이 없는 것 같다.
"인정한다. 때문에 우리 사이트를 대표하는 컨텐츠를 가급적 빨리 개발하려고 한다. 이른바 킬러 컨텐츠가 있으면 우리 사이트가 활발해지리라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지금은 닷컴의 전개가 컨텐츠의 특화로 발전한다. 킬러 컨텐츠가 진짜 절실하다는 말이 되겠다. 다시 말해 종합 포털 사이트보다는 단일 사이트로 특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사업을 하게 되면 중국 전문 닷컴이 돼야 하지 않겠나?
"당연한 말씀이다. 과거 잡지를 운영한 경험과 백만장자 닷컴의 존재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만약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생각으로 있다. 주변에 중국인 지인들이 많은 도움도 주고 있다"

-한중 양국 민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중민간우호협력교류협의회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실적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양국 관계가 상당히 어려워 단체 운영이 쉽지 않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올해 내에 양국 관계의 획기적 개선에 도움이 될 행사를 몇 개 구상하고 있다.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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