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려대, 2025년 ‘개교 120주년’ 앞두고 100억 기부 잇따라

고려대, 2025년 ‘개교 120주년’ 앞두고 100억 기부 잇따라

기사승인 2023. 07. 10. 11: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캠퍼스人+스토리]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과 익명 기부자, 각각 100억씩 쾌척
고려대 발전위원회 발족 "국가와 인류 미래 비전 제시하는 대학, 그 마중물 되길"
고대구자열
고려대학교가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대학 교육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고려대학교 발전위원회를 지난 7일 발족했다.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이 이날 학교 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했다. 김동원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rint
고려대학교가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대학 교육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고려대학교 발전위원회를 지난 7일 발족했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고려대 발전위원회 출범식에 김동원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구자열 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교육·연구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인재양성, 캠퍼스 인프라 강화, 디지털 캠퍼스 구축,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발전위원회는 △인재양성 △캠퍼스 인프라 △융합연구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4개의 산하 위원회로 구성된다.

특히 구자열 발전위원장이 고려대 발전을 위해 100억원을 쾌척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도 구자열 회장과 뜻을 같이하며 100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길에 응원의 마음을 보내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의 미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랐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준비하며 세계 석학을 하나의 연구 네트워크로 묶는 K-Club과 향후 10년 내에 고려대 졸업생들과 교원들 중에서 노벨상, 필즈상, 튜링상 수상자가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는 'KU-Nobel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과학, 공학, 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고려대-옥스포드대-예일대가 공동으로 연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또 고려대(KU)와 KAIST, KIST를 잇는 K³ 융복합 사이언스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 인사들의 특강으로 구성한 외국 석학 초청 사업인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을 개최해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의 모습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고려대는 2022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F. 클라우저 박사를 제1회 NIF 연사로 초청한 바 있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두 분의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며 "발전위원회가 고려대학교의 미래 120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첨단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혁신적인 융합연구의 전당이자 인류의 미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우뚝 솟아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