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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려군과 성룡 아들 있다, 중화권 황당 뉴스 범람

등려군과 성룡 아들 있다, 중화권 황당 뉴스 범람

기사승인 2023. 07.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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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못지 않아
한국은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대표적 국가라고 해도 좋다. 기레기(기자 쓰레기)라는 말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콘텐츠의 질이 담보가 안 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더하다. 쓰레기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함량 미달의 콘텐츠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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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최근의 청룽. 오른쪽은 덩리쥔 생존 시 덩리쥔과 함께 자리를 했던 청룽. 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가짜 뉴스가 유통되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제공=검색 엔진 바이두(百度).
최근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전직 대통령 모 씨가 유명 연예인과 열애에 빠져 곧 결혼한다는 황당한 내용의 콘텐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가 형사 처벌을 아주 강력하게 받아야 할 함량 미달 수준의 쓰레기 콘텐츠라고 단언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중화권이라고 이런 가짜, 즉 페이크 뉴스가 없을 수가 없다. 엄청나게 떠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예계로만 범위를 좁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대표적인 것이 전설의 가희 덩리쥔(鄧麗君)과 청룽(成龍·69)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이 아닐까 보인다.

내용도 아주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세기 90년대를 전후해 태어난 아들의 이름이 팡쭈셴(房祖軒)이라는 것이다. 둘이 젊은 시절 워낙 친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게다가 청룽은 결혼 후에도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린 이른바 자난(渣男), 즉 쓰레기 같은 남자로 지금도 유명하다. 실제로 혼외 딸도 하나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존재한다는 소문은 전형적인 쓰레기 기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룽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인이 된 덩리쥔 입장에서는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로 보면 중화권 당국이 쓰레기 기사들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현상을 방치할 경우 사회가 쓰레기 기사 천하가 될 것인 만큼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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