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한국에 배송된 정체불명 우편물 조사 진행

中 한국에 배송된 정체불명 우편물 조사 진행

기사승인 2023. 07. 24. 17: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국 외교부 밝혀
한국 내 전역에 배송된 것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lip20230724165522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 배송된 정체불명 우편물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제공=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상한 중국발 소포가 한국으로 보내졌다는 대만 당국의 설명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한국 매체 특파원의 질문에 "중국은 이미 한국 측으로부터 조사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한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며칠 동안 전국에서는 미확인 해외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는 전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총 190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머지 1317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대만 당국은 이 소포가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대만 우체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전날 한국 외교부는 23일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중국 지역 우리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관련 당국, 해당 지방 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과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