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가계빚 1876조원, 역대 최대치…3분기에만 주담대 14.3조원 늘어

가계빚 1876조원, 역대 최대치…3분기에만 주담대 14.3조원 늘어

기사승인 2023. 11. 21. 15: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분기 가계대출도 11조7천억 증가한 1759조1천억…최대치
여행·여가 증가에 판매신용도 2조6천억↑
가계신용
올해 3분기 전체 가계신용이 전분기보다 14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회복 조짐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고, 여행 등이 늘면서 카드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875조6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4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미결제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인 가계빚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줄다가 올해 2분기 증가세로 전환됐다. 3분기에만 14조3000억원이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5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1049조1000억원)이 17조3000억원 늘면서 가계빚 증가를 견인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전분기 14조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50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3분기에만 10조원 증가했고,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4조8000억원 줄었다.

3분기 기준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올해 1~2분기 모두 감소했는데,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은행 측은 여행과 여가 수요가 늘면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금리상승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는데, 향후 가계신용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의 효과도 시차를 두고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