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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군 병사도 항공기 조종…병무청 무인항공기운용병 모집

올해부터 공군 병사도 항공기 조종…병무청 무인항공기운용병 모집

기사승인 2024. 01. 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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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사이버작전병도 신설
전력 현황 보고받는 신원식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 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제공=국방부
올해부터 공군 무인항공기운용병과 육군 사이버작전병이 신설된다.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9일 "전투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군과 협업해 전문기술 분야의 특기병을 신설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달부터는 무기체계 디지털화를 위한 공군 무인항공기운용병이, 다음달부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 특기인 육군 사이버작전병이 운영된다.

공군 무인항공기운용병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4명씩 총 48명이 선발·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들은 군 복무를 개인의 적성과 군 특기를 연계하여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군은 적재적소에 우수인재를 배치하여 전투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병무청은 지난해부터 관심과 취미가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분야의 특기를 선택해 복무할 수 있도록 모집병의 지원자격을 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조리병의 경우 조리 분야 전공자, 자격·면허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3월 입영자부터는 요리에 관심과 취미만 있는 현역병 입영대상자라면 누구나 조리병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 장벽이 특히 높았던 정보통신분야의 전술통신장비운용·정비와 이동통신장비운용·정비 역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 같은 조치로 해당 특기의 지원율은 각각 10%p 이상 높아졌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다.

현재 조리병 등 12개 특기의 지원자격 완화를 통해 해당 특기 지원자 전체 1만 1527명의 78.9%에 달하는 9100명이 관련 분야 전공 또는 자격·면허없이 적성과 취미를 살려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방부, 각 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누구나 지원 가능한 특기를 지속 발굴하고,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특기를 신설함으로써 우리 청년들이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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