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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K-김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달성 전력

2028년까지 ‘K-김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달성 전력

기사승인 2024. 01.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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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 이용 촉진 계획 발표
국내시장 규모도 17조로 확대
떡볶이 등 10대 유망 품목 육성
2028년까지 소비량 72만톤 목표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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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4년 내 김밥, 떡볶이 등 'K-쌀 가공식품'의 수출액 4억 달러 달성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한 국내시장 지평도 17조 원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2024~2028) 쌀 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내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쌀 가공산업의 성장세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제3차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의 제3차 계획은 2028년까지 쌀 가공산업 국내 시장 규모 17조 원, 수출액 4억 달러 달성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미래 유망품목 집중 육성, 국내외 수요 기반 확대, 산업 성장 기반 고도화 3대 주요 과제를 토대로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확대 등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간편, 건강, K-푸드, 뉴트로 4대 시장 전략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해 쌀 가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계획이다. 10대 유망품목은 간편 가공밥 죽, 도시락·김밥, 떡볶이, 냉동떡, 쌀 증류주, 쌀 음료, 쌀국수, 혼합면, 쌀빵, 쌀과자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본격 재배하고 있는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특히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 20만톤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2028년까지 가공용 쌀 소비량 72만톤 목표 달성도 추진한다. 2022년 57만톤에 비해 약 20만톤 증가한 규모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외 소비 확대 방안 일환으로 글루텐프리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28년까지 해외 유명 글루텐프리 인증 획득 쌀 가공업체 3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2023년 3곳 대비 10배 늘어난 것이다.

국내 글루텐프리 인증(KGFC) 기업도 2028년까지 100곳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국 품목별 특화 전략 수립과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쌀 가공식품 수출 대표 업체 200개를 육성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복안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쌀 소비 미래세대 어린이,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도 대폭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학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천원의 아침밥'이 대표 사례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를 고려해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올해 관계기관 협조체계 마련 및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단지 조성 프로젝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쌀가공식품 10대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가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도 추진한다.

전한영 정책관은 "최근 냉동김밥, 떡볶이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의 국내외 판촉을 적극 지원해 현재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냉동 김밥이 인기를 얻으며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가 늘고 있고, K-푸드 열풍으로 떡볶이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 역시 꾸준히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떡볶이 쌀떡류 수출액은 2018년 2400만 달러에서 2022년 6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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