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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몰카공작 이전 대남공작”

황교안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몰카공작 이전 대남공작”

기사승인 2024. 02.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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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05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병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에 대해 "몰카공작 이전에 대남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비전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요즘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에 대해 여권에서는 이를 최재영 목사의 몰카공작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 사건을 몰카공작으로만 보는 것은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비전캠프는 황 전 총리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몰카공작 이전에 대남공작 △박지원은 답하라 △최재영은 들으라 △최재영과 언론의 목적은 똑같다 등의 제하의 글을 공유하며 "황 전 국무총리는 왜 이 사건이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대남공작인지에 대해 페이스북에 연달아 게재한 바 있다"고 전했다.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세간에서 대부분 몰카공작이라고 하나, 이것은 몰카공작 이전에 더 근본적인 공작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정국 혼란을 초래할 목적으로 벌인 대남공작이라는 제 견해를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인사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최재영은 미국 시민권자로 통일운동을 한다면서 북한을 제집 드나들 듯 방문했던 사람"이라며 "북한 찬양 일색의 책들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집중적으로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조직적으로 일이 꾸며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영상물 폭로시점 등이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고, 해외언론 보도에 이은 국내보도 확산 등 선전·선동조치도 매우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이어 "누군가가 용의주도하게 일을 진행시켰던 과거 사건들, 즉 광우병 촛불 시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 등을 떠올리게 된다"며 "검찰 재직시 공안 업무를 오래 해온 사람으로서 감히 말한다. 이번 영상 폭로는 단순 몰카공작이 아닌, 윤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대남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몰래 카메라니 아니니 또 파우치를 받았느니 아니니의 문제를 따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이 바로 그점"이라고 꼬집었다.

황 전 총리는 "이 사안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불리함을 만회하고자 벌인 대남 공작의 일환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그것이 문제의 본질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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