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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수색부대, 눈덮힌 강원도 평창서 맹훈련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 눈덮힌 강원도 평창서 맹훈련

기사승인 2024. 02.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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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임무수행능력 향상 위한 훈련 진행
한미 연합 설한지 훈련 사진 (6)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강원도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설한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해병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한반도의 혹독한 겨울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는 16일 "한미 해병대 장병이 동계 작전환경에서 수색부대의 연합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 70여 명과 미국 해병대 2사단 4연대 장병 40여 명 등 110여 명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설상기동훈련, 한·미 전술훈련 등 총 3단계에 걸친 23개의 과제 숙달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 설한지 훈련 사진 (9)
혹한의 날씨 속에서 상의를 벗어 던진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설상 체력단련의 일환으로 기마전을 하고 있다./제공=해병대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문정환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돌발상황을 미군과 힘을 합쳐 극복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다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고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브리스던 중위는 "훈련 중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서로를 격려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고, 대한민국과 미국이 혈맹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양국 해병대 장병들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찰저격부사관 김형빈 하사는 "이번 훈련 기간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일원으로서 해병대다운 강한 훈련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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