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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30세대, 총선 핵심과제는?…고물가·고금리 대책 등 ‘민생안정’

수도권 2030세대, 총선 핵심과제는?…고물가·고금리 대책 등 ‘민생안정’

기사승인 2024. 02.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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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에 사는 2030세대가 4·10 총선의 핵심 의제로 '고물가 고금리 대책 등 민생 안정', '일자리 등 청년 실업 대책 마련', '저출산 대책 마련' 등을 꼽았다.

22일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5~17일 3일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웹 조사 '수도권 2030세대 정치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선 행심 과제로 응답자의 44%가 '민생 안정'을 꼽았다. '청년 실업'과 '저출산' 대책은 각각 25%, 24%로 응답했다.

수도권 2030세대는 연령층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민생 안정 대책 마련'을 최우선 의제로 손꼽았다. 20~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등 5년 단위로 나눈 네 범주의 연령층에서 대부분 40% 넘는 수치로 민생 안정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30대층은 51%가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사회적 갈등 완화', '균형발전 및 지역소멸 대처 방안',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 등은 10~17%로 각각 응답해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이슈 중 정부의 대응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분야(2개 선택)로는 '북한 도발 등 안보'(18%), '국제 외교'(14%), '부동산 정책'(13%)이 1~3위를 차지했다. '저출산 문제', '물가 등 경제', '교육개혁' 등 후순위 이슈와 비교해 응답률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정부 대응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 분야로는 '물가 등 경제'(43%) 분야가 가장 높았고, '저출산 문제'(30%) '부동산 정책'(23%)이 각각 뒤를 이었다.

개별 이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운동권 정치세력 청산론'에 대해 찬성이 40%로 반대 26%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에 대해서도 찬성이 53%를 기록했으며, 반대는 2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는 일에 대한 질문(2개 선택)에 대해서는 '재테크 활동'(38%), '생업, 학업 등 현재하는 일'(33%), '취업·구직'(26%)이라고 답했다.

정치 관련 긍정 이슈로는 '국회의원 수 감축 제안'(31%), '의대 정원 2000명 증원'(30%), '출생기본소득 제안'(28%), '상속세·금융상품 세제 완화'(26%) 등을 꼽았다.

수도권 2030세대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업(10개 범주에서 1~3순위 응답)으로 문화예술분야(46%)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41%) '기업 비즈니스 분야'(35%)가 2~3위를 차지했다.

정치(11%) 분야가 가장 낮은 순위인 10위를 기록했다. 청년 대상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의료(24%) 법률(20%) 분야는 각각 8위, 9위로 밀려났다. 공무원 공직(34%), 스포츠연예(30%), 엔지니어(28%), 교육(27%) 분야가 4~7위에 자리했다.

한편 뉴스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1주일간 매체 이용도를 묻는 설문에는 '하루도 이용하지 않았다'에 응답한 비율이 신문의 경우 43%에 달했다. 반면 유튜브와 서셜미디어(SNS)의 경우 '거의 매일 이용했다'에 응답한 비율이 각각 35%,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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