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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계 누적 1만1481명…전날 346명 휴학 철회

의대생, 휴학계 누적 1만1481명…전날 346명 휴학 철회

기사승인 2024. 02. 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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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전국 의대서 49명 휴학 신청…수업 거부 11개교
교육부, 40개 대학에 '3월 4일까지 증원 신청' 공문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금까지 전국 의대생 10명 중 6명이 휴학을 신청한 가운데, 전날 1개교에서 300명 이상이 휴학계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교육부 의대 상황 대책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2개 의대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에 이어 총 1만182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다만 교육부는 이 가운데 1개교에서 346명이 전날 휴학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 1만1481명이 현재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은 1만8793명으로 61.1%가 휴학을 신청한 셈이다.

현재까지 휴학 신청을 한 총 학교 수는 36개교이다.

제출된 휴학계 가운데 나흘간 45건만 휴학이 허가됐다. 허가된 휴학은 군 입대, 건강, 유급 등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허가라고 교육부는 확인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동맹휴학에 대한 휴학계 제출로 추정되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각 의대 태스크포스(TF) 등에 따르면 고려대는 422명(22일 오후 8시 기준), 연세대 593명, 경희대 561명, 이화여대 294명, 성균관대 213명, 아주대 228명, 인하대 245명, 건양대 289명, 강원대 231명, 충북대 247명, 원주의과대 514명, 전북대 646명, 전남대 282명, 원광대 454명, 경북대 510명, 부산대 582명, 제주대 186명, 동국대 257명, 경상국립대 371명(이상 20일 기준)이 휴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차의과대, 충남대, 을지대, 조선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인제대도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냈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40개 의대 운영 대학의 부총장, 의대 학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또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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