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국민가수 마오아민 화불단행 비극 직면

中 국민가수 마오아민 화불단행 비극 직면

기사승인 2024. 03. 09. 15: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편 셰즈쿤과는 2년여 전 사별
남편 회사는 엄청난 채무로 파산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도 못해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말이 있다. 불행이 연거푸 도래하는 운 나쁜 경우에 많이 쓰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연예계에서는 거의 레전드로 통하는 가수 마오아민(毛阿敏·61)이 이런 처지에 내몰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clip20240309155606
중국의 국민가수 마오아민.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21년 말 2년 연상의 남편 셰즈쿤을 병으로 떠나보낸 바 있다. 당시 셰의 나이가 고작 60세였으니 정말 불행한 일을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그녀가 외부 활동을 그다지 하지 않았다면 그때의 충격은 아마도 상상하고 남지 않을까 싶다.

이 상황에서 이번에는 셰가 설립한 투자회사인 중즈그룹(中植)그룹이 파산하고 말았다. 산하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룽(中融)국제신탁이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채 최근 도산한 탓에 올해 초 유탄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남편의 사망과 사실상 가족회사인 중즈그룹의 파산으로 인해 그녀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도 내몰리게 됐다. 이 와중에 배우를 희망하는 하나밖에 없는 딸 셰자퉁(解佳桐·20)마저 활동이 지지부진하다. 한마디로 그녀에게 요즘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현재 그녀는 반 은퇴 상태에 있다. 하지만 경제적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복귀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노래라도 불러야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으니까 그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일 만큼 잘 나가던 그녀의 현재 상황을 상기하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말은 아무래도 불후의 진리인 듯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