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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품은 황선홍 “운동장에서 풀 것“

이강인 품은 황선홍 “운동장에서 풀 것“

기사승인 2024. 03. 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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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 발표
'하극상 파문' 속 손흥민과 출격
"빨리 풀어야 더 단단해질 수 있어"
명단 발표<YONHAP NO-4968>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극상 파문'으로 도마에 올랐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택됐다.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물리적인 충돌로 하극상 파문에 휩싸였다.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황 감독은 "언젠가 풀어야 할 문제"라며 이강인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강인은 황 감독과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합작했다.

황 감독은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 빨리 풀어지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이 끝난 후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최근 경기력도 좋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승리에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도 대표팀에 선발되며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시에 태국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황인범(28·즈베즈다), 백승호(27·버밍엄시티) 등 유명 해외파들이 합류했다. 국내파로는 스트라이커 주민규(34·울산 HD), 영건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 FC)과 이명재(31·울산 HD)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각각 태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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