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PBA 헐크 강동궁, 2승 챙기고도 안심 못해

PBA 헐크 강동궁, 2승 챙기고도 안심 못해

기사승인 2024. 03. 11. 16: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BA 조별리그 죽음의 조에서 2승
2승 1패 상황 염두에 둬야
강동궁. PBA
강동궁. /PBA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강동궁은 끝까지 2승 1패로 맞물리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강동궁은 1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H조 2경기에서 비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4, 15-14, 14-15, 3-15, 11-10) 승리를 거뒀다.

총 5세트 중 한 점차 승부가 무려 3세트나 될 정도로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강동궁은 초반 분위기를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5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으로 7이닝만에 15-4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강동궁은 2세트서도 2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으며 10-1 크게 격차를 벌렸다. 6이닝까지 위마즈가 14-14까지 쫓았으나 강동궁은 6이닝 공격서 한 점을 채워 15-14 비롤의 추격을 따돌리고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비롤이 15-14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비롤은 여세를 몰아 4세트서도 초반 3이닝만에 3-4-5득점으로 12점을 만들어 12-3 차이를 냈고, 7이닝만에 15-3 승리했다.

승부의 5세트에서는 강동궁이 비껴치기와 원뱅크 넣어치기로 단숨에 10-10으로 동률을 이룬 후 정확한 옆돌리기로 11점에 먼저 도달해 11-10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H조 1경기서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강동궁은 이날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겨내며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서 가장 먼저 2승에 도달했다.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 승부에서는 사파타가 승리를 거두며 초클루가 2패를 안게 됐다.

강동궁이 2승을 챙겼지만 H조는 최종전 승부로 16강 진출자가 가려지게 됐다. 사파타와 최종전 경기를 갖는 강동궁은 승리할 경우 3승으로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패배시 위마즈와 초클루의 경기에 따라 강동궁-위마즈-사파타 세 선수가 2승 1패로 득실차를 따져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반면 C조 서현민(웰컴저축은행) E조 김병호(하나카드) G조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조재호 박기호 임성균 한동우)는 모든 선수가 1승1패를 거두며 혼전 양상에 빠졌다. 최종일 조재호-임성균, 박기호-한동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자들이 가려질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