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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돌파한 비트코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도 ‘반짝’

1억 돌파한 비트코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도 ‘반짝’

기사승인 2024. 03.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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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해 업비트 전광판을 가리키고 있다./제공=두나무
비트코인이 지난해 대비 5배나 상승하며 최근 1억원을 넘겼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2시29분 기준 1억15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0.39% 증가한 수치이다. 비트코인은 자난 11일 업비트에서 오후 4시 40분경 1억1만3000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0.74% 상승하며 56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급등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세에 국내 가상자산 플랫폼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플랫폼 1위인 업비트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 9일 기준 218만5453명으로 연초(148만8502명) 대비 47% 급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도 늘어났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은 73만7826달러로 연초(24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날 국내 2위 가상거래소인 빗썸의 일일거래량은 13만3153달러다. 이는 연초(19만달러)보다 6만달러 가량 하락한 수치지만 빗썸이 지난 4개월동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다가 중단한데 있어 일부 이용자가 빠져나가며 생긴 결과로 관측된다.

이러한 급격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효과와 4월 20께 반감기를 앞두고 생긴 기대효과로 보고 있다. 홍성옥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수급에 의해 견인되는 모습"이라며 "현재 수준(2월 이후 일평균 3.09억 달러)의 강한 자금 유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록 IBIT의 경우 지난 2월13일 4억9300만달러, 2월28일 6억1200만달러, 3월5일 7억8800만달러로 일간 자금 유입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며 "자금 유입세가 증가하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암호화폐 투자 펀드 운용사 3iQ의 코너스 책임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 투자 자금의 유입세를 가속화하며 다음 달 반감기 도래 이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내 10만달러는 거뜬하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증가하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부분의 매출은 수수료로 이루어져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두나무 매출의 96.92%는 수수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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