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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전해철·신동근 경선 탈락…이재명 사당화 ‘방탕 정당’ 완성”

홍영표 “전해철·신동근 경선 탈락…이재명 사당화 ‘방탕 정당’ 완성”

기사승인 2024. 03.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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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앞장선 변호사나 법조인으로 대체…시스템·혁신공천 뻔뻔해"
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식
홍영표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탈당한 홍영표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신동근 의원의 경선 탈락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방탄 정당'으로 확실하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작년 7, 8월부터 그런 조짐들이 있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겠다. 이재명 대표가 방탄 정당을 위해 정말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해철·신동근, 대표적인 전략가이면서 실력도 있고 이런 분들은 다 탈락했다. 대신에 박지원·정동영 이런 분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혹은 김용, 정진상 등 측근 방탄에 앞장 선 변호사나 법조인들이 자리를 대체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보면서 또 민주당에서는 '시스템 공천으로 우리가 공정하게 했고 혁신 공천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서울 강북을에서 박용진 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권을 얻은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정봉주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 논란에 대해선 "(정 전 의원은) 많은 막말과 정말 적대적인 언어, 증오의 언어, 이런 것들을 한 대표적인 정치인 아니냐"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박 의원 같은 사람이 떨어지면서 정봉주 같은 사람이 민주당 후보로 되는, 그게 민주당 현실"이라며 "그래서 내가 참담하다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하는 인천 계양을 판세에 대해 "굉장히 박빙의 승부로 갈 것"이라며 "계양 같은 데는 오히려 보수, 중도, 이런 분들이 자기 의사 표현을 잘 안한다. 왜? 민주당이 거의 지금 항상 이기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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