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언론테러 범시민대책위 “황상무 발언 트집잡아 인격살인…MBC 규탄”

언론테러 범시민대책위 “황상무 발언 트집잡아 인격살인…MBC 규탄”

기사승인 2024. 03. 17. 09: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언론이라는 독점적 무기로 행하는 '테러' 해당"
2023083101010021689
MBC 로고. /아시아투데이 DB.
한국NGO연합 등 20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언론테러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황상무 수석 발언 트집잡아 인격살인, MBC의 언론테러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MBC뉴스데스크는 14, 15일 이틀에 걸쳐 4개의 리포트로 황상무 수석 발언 내용을 전하며 맹폭했다"며 "KBS, SBS, YTN 등의 관련 보도와 비교해 지나쳤고 뉴스 배치에 있어서도 일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사적인 자리에서 였지만 황 수석의 발언이 적절하지는 않았다. 직접 사과도 했다"며 "시민사회수석으로 언론과 직접 접촉할 일이 없는데도 고생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두둔했따.

그러면서 "그러나 기자 여러 명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격식없이 편하게 대화하면서 나온 실언을 이처럼 과도하게 비난하는 것은 MBC가 언론이라는 독점적인 무기를 갖고 행하는 '테러'에 해당한다"며 "발언 실수를 트집잡아 황 수석을 매장시켜 버리고 말겠다는 듯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공영방송의 태도는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이에 언론테러범시민대책위는 MBC 보도를 '언론테러'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MBC의 편파, 왜곡, 허위 보도에 대한 국민적 반감은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언론테러는 언론사가 부당한 프레임과 얼토당토않은 가치 판단을 앞세워 한 사람의 인격을 송두리째 말살하는 행위"라며 "언론이라는 막강한 권력과 '언론자유'라는 미명 하에 벌이는 사회적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MBC는 황 수석의 실언을 꼬투리잡아 최대한 타격을 가하고 정권의 도덕성에도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각종 왜곡과 거짓선동에 이골이 난 국민은 MBC의 이런 시도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한줌 남아있는 언론으로써의 신뢰조차 흔적 없이 증발해 버릴 것이란 점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