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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조사해 달라”…이종섭, 공수처에 기일 지정 촉구

“하루빨리 조사해 달라”…이종섭, 공수처에 기일 지정 촉구

기사승인 2024. 03.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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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측 '조사기일 지정촉구서' 접수
공수처는 당장 부르기 어렵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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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연합뉴스·그래픽=박종규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자신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하루속히 조사 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사 변호인은 이날 6시쯤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접수했다. 해당 서류에는 이 대사가 수차례 밝혀왔듯이 언제든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으니 하루빨리 조사 기일을 지정해주길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당장 이 대사를 불러 조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올해 1월 해병대사령관과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아직까지 김계환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지 못한 상태다.

이 대사가 지난 7일 제출한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의 수사를 맡은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평검사 4명으로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 사건도 맡고 있다.

다만 이 대사가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 시기에 맞춰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수사팀이 제반 수사 일정을 감안하면서 사건관계인과 협의해 결정할 일"이라며 "(구체적인 소환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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