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0일 수출 11%↑…반도체 수출은 46% 급증

승용차 수출은 7.7% 줄어…무역적자 7억 달러

사진=연합

3월 중순까지 수출이 1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선박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41억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6.5%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1월(10.8%)과 12월(19.0%), 올해 1월(52.8%), 2월(63.0%) 등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박 수출도 수주가 이어지면서 370.8% 급증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년 전보다 7.7% 줄었다. 지난달 8.2% 감소로 돌아선 데 이어 석 달째 감소세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7.5% 증가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도 18.2%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3600만 달러로 6.3% 감소했다.

품목별로 원유(-5.5%), 가스(-37.5%), 석탄(-36.0%), 승용차(-14.2%)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9.0%), 일본(-5.8%), 호주(-22.8%)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7억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