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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정부 “의대교수, 논쟁 멈추고 조건없이 대화하자”

[의료대란] 정부 “의대교수, 논쟁 멈추고 조건없이 대화하자”

기사승인 2024. 03. 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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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하는 박민수 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 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에게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의대교수 비대위원회, 전의교협과 접촉을 해 왔고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며 "의과대학 비대위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 조건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에서 대화 중재에 나서기 위한 모임을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화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에게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더 좋은 대책으로 구체화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교수 명단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데에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차관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채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뤄질 예정인데, 본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과정에서 복귀와 계속적인 근무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처분 시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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