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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정상회의 참석한 이종호 장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원자력 정상회의 참석한 이종호 장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기사승인 2024. 03.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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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
한국 포함 총 38개국 참여
'유망기술 SMR 개발 투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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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21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집중하는 원자력 확대 정책 현황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구상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친원자력 유럽연합(폴란드·체코·불가리아·루마니아 등)과 원전운영국(한국·미국·일본·중국·영국 등), 원자력 발전착수 준비국(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카자흐스탄 등) 등 총 38개국이 초청받았다

이들 국가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번영과 발전을 위한 원자력 역할 강조 등 원자력 산업의 혁신이 지속되도록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 선언에 대한 연장선에서 원자력 확대 이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해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와 핵심인력 양성을 놓치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지난 1971년 원자력발전 건설을 시작한 이래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총 36개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던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의 우수한 원전 제작 역량과 운영 능력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해외 원전 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원자력 에너지 수요에 부응하는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외에 원전과 청정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하자는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청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국제 사회에 제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벨기에, 미국, UAE, 스웨덴 등의 수석대표와 IAEA·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만나 저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SMR을 비롯한 원자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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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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