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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소환

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소환

기사승인 2024. 03.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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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측 검찰에 비공개 소환 요청
검찰,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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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연합뉴스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2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허 회장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허 회장은 업무상 이유 등을 내세워 모두 불출석했다. 이날 소환에도 허 회장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2019년부터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22일 황재복 SPC 대표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황 대표로부터 허 회장도 관여했단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허 회장을 의혹의 윗선으로 보고 노조 탈퇴 강요와 수사 정보 거래에 허 회장의 개입 또는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SPC가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린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내용을 분석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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