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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 합작골, 태국 3-0 격파

손흥민과 이강인 합작골, 태국 3-0 격파

기사승인 2024. 03. 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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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C조 4차전 3-0 완승
이재성ㆍ손흥민ㆍ박진섭 득점
사실상 3차 예선 진출 확정
추가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YONHAP NO-5345>
손흥민이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전에서 후반 추가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두 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합작 골을 만들어내며 태국전 완승을 이끌었다. 까다로운 태국 원정을 무사히 마친 한국은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굳혔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과 원정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이 되며 3차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싱가포르를 꺾은 조 2위 중국은 승점 7이다. 중국은 한국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역전이 쉽지 않다.

조 3위는 승점 4의 태국이어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을 거의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이 남은 2경기 2연패를 하고 태국이 2경기 2연승을 한다고 해도 골득실에서 +11인 한국이 &#8211;2인 태국에 크게 앞서있어서다.

이날 한국은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왼발 침투패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달리던 손흥민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컸다. 2-0이 되자 태국 선수들은 전의를 크게 상실했다. 현지 무더위까지 겹쳐 태국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한국은 후반 37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박진섭의 득점까지 3-0 승리를 자축했다.

아시안컵에서 충돌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도 인상적이었지만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이재성은 태국과 2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손흥민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아울러 이날은 수비진도 안정을 찾아 기쁨을 더했다. 대표팀이 A매치 무실점 승리를 거둔 건 지난 1월 이라크와 평가전 이후 8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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