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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 계양’ 29일 첫 착공…올해 9월 본청약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29일 첫 착공…올해 9월 본청약

기사승인 2024. 03.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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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A2·A3블록 1285가구 우선 착공
2026년 12월 입주
양주 왕숙·부천 대장 등도 연내 첫삽
인천계양지구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계양지구 조성사업 조감도./국토교통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계양지구)가 가장 먼저 착공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계양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 등 일대 총 333만㎡ 규모 부지에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1만7000가구를 조성한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 물량은 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A3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에는 공공분양 747가구가 지어진다. A3블록에도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건설된다. 이 중 분양주택은 35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들 블록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2026년 12월 입주 목표로 건설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청약은 오는 9월 진행한다.

본청약 시 A2블록(공공분양)은 다자녀 가구가 주 수요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용면적 59·74·84㎡ 등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한다.

A3블록(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등이 입주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 55㎡ 단일 평형으로 분양한다.

국토부는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다. 상업용지 역시 차질 없이 공급해 자족이 가능한 명품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하남교산지구(1100가구), 고양창릉지구(2000가구), 남양주왕숙지구(4000가구), 부천대장지구(약 2500가구) 등 총 1만가구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 및 주택시장 안정화를 노리겠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내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가구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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