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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영교 “中企 글로벌 진출 코트라 역할 중요”

[인터뷰]오영교 “中企 글로벌 진출 코트라 역할 중요”

기사승인 2024. 04. 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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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대구시 동반성장 지역확산 가장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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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있어 판로개척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자금과 판로개척이 가장 중요하다. 수출하지 않고 생존하는 건 어렵다"며 "판로개척을 위해 코트라에서 하는 업무를 통해 지원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동반위는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지역사회의 중소·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단체 등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지역사회 맞춤형 상생기금 활용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작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이 본격 운영되는 첫해로 연간 5건 이상의 출연, 6억원 이상의 기금 조성과 집행이 목표"라며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내국법인은 동반위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와 방안을 정해 협약을 체결한다"고 강조했다.

동반위는 2022년부터 스타벅스코리아, 경동시장상인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실행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는데 스타벅스코리아와 경동시장의 상생은 동반성장 우수사례"라고 언급했다.

특히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매년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대구시가 가장 적극적"이라며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동반성장 거버넌스 구축, 기업과 지역 간 연계 네트워크 강화·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후 'ESG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동반위는 2019년부터 103개 대기업, 공공기관의 협력사 1123개사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을 해오고 있다. 동반위가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참여기업 경영 여건에 따라 맞춤형 지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 효과가 높다. 동반위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컨설팅 지원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그는 "ESG는 중소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화두로 대기업의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 지표를 기반으로 협력사 ESG 역량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세스를 신설해 공급망 ESG 역량 지원 인프라 강화·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겠다"며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협력사 ESG 지원사 참여기업은 2021년 11개에서 2022년 25개로 대폭 증가했으며 지원받은 협력 중소기업도 461개로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합첨가제를 개발해 롯데케미칼에 공급하는 협력사인 두본은 롯데케미칼과 함께 지난해 사업에 참여해 동반위 가이드라인으로 맞춤형 ESG 지표를 설정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아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며 "그 결과 롯데케미칼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해외에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경·안전·노무 점검사항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며 롯데케미칼도 두본의 친환경 복합첨가제를 현지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물류비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계획이 궁금했다. 그는 "26세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올해 50년이 됐다. 이제는 좀 쉬고 싶다"고 그간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오 위원장은 1973년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1년 코트라 사장, 2005년 행정자치부 장관, 2007년 동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3월 4일 제6대 동반위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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