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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없이 편안하게”…동작구,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

“장벽없이 편안하게”…동작구,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

기사승인 2024. 04. 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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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친화미용실 위해 지역 미용실 15곳과 손잡아
맞춤형 경사로·지도 제작 등 환경개선 및 홍보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박일하 동작구청장(왼쪽부터 네번째)이 지난 2일 동작구청에서 열린 장애인친화미용실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지역 내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6월까지 환경조성과 홍보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부터 1동 1곳이상의 장애인친화미용실을 본격 운영한다.

환경조성으로는 휠체어를 탄 주민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용실 입구나 내부에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고 이동식 샴푸대, 무소음 이미용기, 대형 미용 가운 등 편의 시설 및 용품을 제공한다.

특히 '장벽 없는 우리 동작 지도'를 배포해 15개동 어디서나 장애인친화미용실의 위치를 쉽게 알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장애인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입구에는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을 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말과 글을 대체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 및 글자판 등도 비치해 의사표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 협약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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