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10일 정상회담서 확인"
| US-JAPAN-DIPLOMACY-KISHIDA | 0 | 미국을 국빈방문 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 기지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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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극초음속활공병기(HGV)를 탐지·추적할 수 있는 위성 구축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HGV 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에 맞서 미사일 방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HGV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저공비행을 하는데다 기동성이 뛰어나 탐지·요격이 어렵다. 미국은 HGV를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소형위성을 묶어 운용하는 '위성 군집(constellation)'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일정상회담 후 발표하는 공동성명에는 일본의 저궤도 위성망 구축에 미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명기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 시험·정보 공유·분석을 통한 협력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타국 위성을 공격하는 '킬러 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주공간 감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8일(이하 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 기지에 도착,10일 백악관 미·일 정상회담, 11일 미·일·필리핀 정상회의 및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 7일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