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 | 작업자가 삼표산업과 현대건설이 공동 개발한 블루콘 스피드를 타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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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가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동절기 및 춘·추절기에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해당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면,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루콘 스피드의 최대 성능은 대기 혹은 양생온도 5도의 건설현장에 적용했을 때 24시간 안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조기에 강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 보통 동절기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를 마치는 데는 8~9일 정도 소요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강도 발현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소요 기간을 이보다 1~2일 이상 줄일 수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스피드의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으로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존 콘크리트와는 차별화된 고품질 특수 콘크리트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