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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4연속 컷 통과 후 마스터스 3R서 와르르

우즈, 24연속 컷 통과 후 마스터스 3R서 와르르

기사승인 2024. 04.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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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더블보기 2개 등 최악 성적표
컷 통과자 중 최하위권 처져
안병훈, 공동 9위로 선전 이어가
Getty Images via AFP)
타이거 우즈가 13일(현지시간) 마스터스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날 마스터스 최초 24개 대회 연속 컷 통과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잠시 3라운드에서 와르르 무너지면서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을 쳤다.

우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8개, 더블보기 2개 등으로 10오버파 82타의 최악 성적표를 제출했다.

우즈가 프로 데뷔 후 18홀 경기에서 80대 타수를 친 것은 모두 5차례였고 이중 3번이 메이저대회에서 나왔다.

이날 우즈는 파를 지킨 홀이 5개에 불과할 만큼 샷 감이 최악을 달렸다. 평정심을 잃은 7·8번 홀에서는 연속 더블보기가 나왔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2위로 반환점을 돈 우즈는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인 6오버파 150타를 훌쩍 넘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1995년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우즈는 1996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24차례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1997년·2001년·2002년·2005년·2019년 둥 총 5차례 우승이 포함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3라운드에서 곧바로 무너지며 톱10 이상의 호성적은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세계랭킹 1위 스카티 셰플러는 이날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콜린 모리카와는 셰플러에 1타 뒤진 6언더파로 2위를 달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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