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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LH 등 47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

마사회·LH 등 47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

기사승인 2024. 04. 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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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코트라·무보 등 3개 기관 5년 연속 '우수' 평가
기획재정부.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7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지난해에는 공기업 21곳, 준정부기관 52곳, 기타공공기관 110곳 등 183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소규모 기관 △고객 표본수가 작은 기관 △국민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69개 기관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이들 기관은 주무부처에서 별도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공기업(21곳) 중에서 6곳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에스알(SR),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다.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0곳 준정부기관과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체육회 등 31곳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하면 전체 공공기관 중 25.7%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기재부는 "47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8곳 공기업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까지 합하면 45곳이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2022년 조사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3개 기관 중 13개 기관의 등급이 보통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개 기관은 두 단계 뛰어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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