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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27조5000억원…전년 比 3.3%↑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27조5000억원…전년 比 3.3%↑

기사승인 2024. 04.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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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법인수 총 558사(69.8%)
배당법인들 중 81%는 5년 이상 연속 배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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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피 결산 법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가운데, 총 배당금이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3.3% 증가한 수준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2023년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결산·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등 현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배당법인수는 총 558사(69.8%)로, 총 배당금은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3.3%(26조6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배당법인들 중 81%인 452사가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해 전년(446사) 대비 약 1.3% 늘었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로,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보통주 및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하회했다.

국고채 수익률의 증가로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법인수는 감소해 지난해 168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에는 239사였다. 또한 업종별 시가배당률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71%),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 대비 0.76%포인트 감소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지난해 10.2%로 양의 상승률을 시현했으나,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에는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측은 "지난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23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들어 국고채 수익률의 상승으로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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