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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계열사,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초과 달성

한화금융 계열사,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초과 달성

기사승인 2024. 04.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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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및 경증장애인 총 235명 직접 고용
(사진자료) 한화생명 63빌딩 (1)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전경./한화생명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가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5개사는 이달 기준 장애인 235명을 고용했다. 이는 의무 고용 인원 225명을 초과 달성한 수치로, 모두 단기·파견 근로가 아닌 직접 고용 형태로 이뤄졌다.

한화 금융 계열사는 직접 고용 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들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A씨는 "사무실에 상주하여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디자인 업무만큼은 자신 있다"며 "재택근무를 하며 전공을 살려 업무를 지속할 수 있어 커리어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직원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화생명에서 근무중인 김수찬 사원(남, 27세)은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 근무하게 된 이후로, 매달 신 메뉴를 개발해 주셔서 동료들과 더 자주 카페를 찾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맙습니다'라는 수어를 익혀 말씀 드려 봤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더 기뻤다"고 밝혔다.

또 감정 노동자인 한화생명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 효율 및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 작년 말 헬스키퍼 고용 이후 응대율이 92.3%에서 98.7%로 6.4%포인트 상승했다. 20초 응대율도 18%포인트 이상 크게 올랐다. 그 결과 올해 KSQI 평가에서 업계 최고의 평가를 받아 상담사 뿐만 아니라 콜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였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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