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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에서 선박 다리 교각과 충돌, 4명 희생

中 광둥성에서 선박 다리 교각과 충돌, 4명 희생

기사승인 2024. 04.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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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있을 폭우 영향
당국 최고 등급 호우주의보 발령
상황 더 긴박해질 가능성 농후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22일 저녁(이하 현지 시간) 한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4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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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희생된 사고 현장. 100년 만에 내렸다는 폭우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신징바오(新京報).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이 선박은 광둥성 포산(佛山)시 주(九)강대교 교각에 부딪힌 뒤 침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행히 7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 상황으로 볼 때 희생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현지 구조 당국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3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더불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광둥성에서는 지난 2월에도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수로에 놓인 차량용 교각이 선박과 충돌해 끊어지면서 다리 위 차량이 추락,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광둥성에는 지난주부터 100년 만에 도래할 법한 폭우가 쏟아져 기상 당국이 가장 높은 단계의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긴급 대피한 광둥성 주민만 총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23일 오후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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