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0만대 판매-2000억원 매출 동시 달성 "생산 증대·R&D 투자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
[이미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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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인포그래픽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이달 둘째 주 기준 2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 2개월 만이다. 또한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의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105만대가 판매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8% 성장하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연내 100만대 판매와 2000억원 매출 동시 돌파를 달성했다.
이번 200만 대 판매기록은 국내 시장의 실적과 더불어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국내의 경우, 제품이 우선 출시되며 에이지알의 사용 후기 등 고객 바이럴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라이브커머스는 80분만에 1만 7000대가 판매된 바 있다. 에이피알은 고객층 확대에 크게 기여한 홈쇼핑 채널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이뤄졌다. 지난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과 올해 초 CES 등 이벤트가 이어지며 미국 내 에이지알의 인지도가 상승, 실적도 함께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뉴욕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행사 기간동안 약 3만5000여 명이 방문해 일 평균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은 태국 등지에서 추가 매출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에이지알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R&D(연구개발)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 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한편,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의 물량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R&D 투자도 지속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이 출시 약 3년 만에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