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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서 내집마련]‘올림픽 3대장’ 등 재건축 아파트 경매 줄줄이

[법원서 내집마련]‘올림픽 3대장’ 등 재건축 아파트 경매 줄줄이

기사승인 2024. 04.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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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경/카카오맵 캡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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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는 올림픽 3대장 등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중대형 단지에서 대거 물건이 나온다.

2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17㎡형(8층)에 대한 경매가 오는 5월 27일 진행된다.

입찰최저가는 14억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1회 유찰되면서 감정가 18억1000만원에서 20%가 내려갔다. 서울 법원 경매에서는 1회 유찰될 때마다 입찰 최저가가 감정가에서 20%씩 내려간다.

같은 면적에서 지난달 매매된 가격은 19억500만원(13층)으로 감정가보다 약 1억원 비싼 가격에 팔렸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1988년 준공됐다. 총 4494가구, 56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다.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아시아선수촌(1356가구)와 함께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재건축 아파트다. 사건번호는 2023-976이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48㎡형(6층)이 오는 5월 13일 첫 경매를 앞두고 있다. 감정가는 18억8000만원으로 시세보다 수십억원이 낮게 책정됐다. 감정가가 2018년에 책정된이후 집값이 뛰면서 시세와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매매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는 32억원대다. 같은 면적 주택형은 지난 2021년 4월 17일 29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팔린 뒤 거래가 없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1989년 준공했으며 122개동으로 건축됐다. 사건번호는 2016-5690이다.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 전용 103㎡형(3층)은 오는 5월 14일 경매를 실시한다. 1회 유찰돼 입찰최저가는 감정가(21억6000만원)에서 20% 내려간 17억2800만원이다.

경매물건과 같은 면적의 매매호가는 23억원대에 형성돼있다.

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했다. 554가구, 6개동으로 지어졌다. 한강변에 위치해있어 입지가 좋다. 이달부터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돌입했다. 재건축을 마치고 난 뒤에는 647가구 규모를 갖추게된다. 사건번호는 2023-2752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으려고 할 때는 조합원 지위 승계 여부, 용적률 등 사업성을 따진 뒤 응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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