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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26일 개최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26일 개최

기사승인 2024. 04.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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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주제 이미지(가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순직한 젊은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된다.

순직의무군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무복무를 하는 과정에서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순직한 사병들로 1만6419명(군 16,355명, 경찰 59명, 교정 4명, 소방1명)이 지정됐다.

정부는 매년 4월 넷째 금요일이 국가기념일인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해 올해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처음 개최한다.

기념식은 '첫 번째 봄,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순직의무군경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다.

행사 주제는 국가기념일 지정 후, 기념식이 처음 개최되는 해의 첫 번째 봄을 순직의무군경의 유족분들과 국민이 함께 맞이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젊은이들이 간직했을 푸르른 꿈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정해졌다.

기념공연은 순직의무군경(고 전새한 이병, 1991 사망)이 복무 중 부모님께 남긴 편지 내용을 영상으로 전한 후, 고 전새한 이병의 아버지 전태웅씨가 무대 위에서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낭독하며 떠난 가족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전한다.

전씨는 아들 순직 이후 30년간 900여 통의 편지를 쓴 후 묘소 위에 놓거나 국립대전현충원 '하늘나라 우체통'에 넣었다.

두 번째 기념공연에서는 가수 박정현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후 살아갈 길을 잃어버린 듯한 깊은 아픔 속에서 지냈을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 '미아'를 부른다. 또 새롭게 제작한 '순직의무군경의 날 노래'를 순직의무군경 기억합창단 40명의 선도로 참석자 모두가 제창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한 청춘들의 넋을 기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순직의무군경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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